
쫄랑이
2023. 10. 1 ~
23년 언젠가 출생.
수원시 한 이마트 애완동물 코너에서 만남.
한쪽 구석에 앉아 있는,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회색햄스터.
그대로 놔두었으면 아무도 데려가지 않아서,
결국 어디론가로 처분되었을지도 모른다.
당시 마음이 힘들던 아내는 이 아이를 데려오고 싶어했다.
들고 오던 박스 안에서, 불안한지 계속 버둥거리던 녀석.
이제 같이 산지 2년이 다 되었는데, 햄스터의 생은 짧다고 한다.
곧 헤어지게 될 시간이 머지 않았다.
그동안 10년 가까이 키웠던 동물들도 남은 사진도 거의 없이 잊혀져 버렸기에.
이 애는 비록 짧은 시간 같이 했지만, 그래도 남겨주고 싶다.
이 녀석과 함께 지낸 2년이 그렇게 가볍지는 않았노라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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